직장 동료들과 함께 한 평일 등반
내륙의 산만 타다 섬의 산을 타보고 싶다는 열망에 화답하여 처가 욕지에 들렀다.
삼덕에 차를 대놓고 영동고속을 타고...
평일이라 사람들이 별로 없다. 배를 전세낸듯^^
처가에서 걸어 야포 들머리까지 왔다.
야포 일출봉 들머리
약 15분 정도 오르면 일출봉 정상에 도착한다.
일출봉에서 해맞이를 보려 했으나 해가 너무 빨리 떠 버렸다. ㅋ~
일출봉에서 바라본 천황산의 모습
어제 오늘 날이 흐리다고 하는데 다행이 햇살이 비추고 있다.
솔향기를 맡으면 망대봉까지 왔다.
여기서 잠시 경치 구경하고...
망대봉에서 내려 와 옥동정상을 지나 해안 숲길로 향하고 있다.
공동묘지쪽으로 걸어 가면 펠리칸바위가 있는 곳이 있는데 거기에 최근에 출렁다리가 생기고 전망대가 있어 둘러 보기로 한다.
해안가로 내려 가는 길
내려가면 공동묘지가 있다. 주욱 내려가서 왼쪽으로 가면 출렁다리를 볼 수 있다.
출렁다리 저길 건너면 펠리칸바위이다.
위험통제선이 허리높이 이상이어야 하는데 그게 좀 아쉬웠다.
숲길 따라 죽 가다보면 만나는 큰천남성
독이 있어 잘 해야 약으로 쓸 수 있는 야생초.
난 이걸 집에서 야생화로 키웠다.
산행중 간간이 보이는 욕지산악회 리본
저번 달에 왔을 땐 없었는데 리본이 새걸로 봐서 근간에 걸오 놓은 듯...^^
혼곡 천황산 들머리
욕지도 숲길의 일부분이다.
'욕지도숲길'은 트래킹도 아니요, 하이킹도 아니요 두루두루 섞여 있다.^^
그러나 섬 자체가 하나의 봉우리라 그안에서 돌아 다니는 그 자체가 등산일 수 밖에 없다.^^
망대봉을 거쳐 천황산 정상 가기 전
뒤편 보이는 게 정상인데 정상에 군사시설이 있어 가지를 못하고 그 옆에 가파른 계단으로 해서 정상옆으로 오를 수 있게 해놨다.
정상에서 간단하게 간식타임.
원래 식사를 해야하는데 그리 높지도 않고 또 내려 가서 식사를 하기로 했음에...^^
내려 가서 한양식당엘 가니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이 없어서 느긋하게 짬봉 한그릇을 먹었다.
토, 일요일이면 바글바글할 산에도 우리 밖에 없어 너무 호젓했다.^^
Google Earth로 본 오늘의 산행도
조선포에서 도보로 야포 들머리로 이동 일출봉->망대봉->옥동정상->혼곡->대기봉->천황산->태고암->하산
약과봉을 이번에 또 못갔다.
야포에서 하산까지 11킬로미터라 약과봉이 너무 멀어 보이는지 일행들이 배가 고픈지 내려 가자고 하여 하산^^
약과봉은 또 다음 기회로 미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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