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마치고 집에 와서 씻고 아침먹고 걷고 싶은 중구 둘레길을 걸으러 간다.
간만에 여천천을 걷네.
숭어새끼를 잡아 먹으려고 왜가리가 눈독을 들이고 있고 태화강역을 지나 명촌교로 간다.
태화강 억새군락지에는 걷기대회를 알리는 현수막도 나풀거리고...
동천강변을 지날 때엔 유혈목이가 길을 가로 질러 앞을 막는다.
울산공항을 지날 땐 설가는 뱅기가 이륙을 준비하고
장현동 지날땐 매년 가던 딸기하우스도 없어져 버렸고...
걷고 싶은 중구 둘레길 입구에 오니 안내판은 누워 자고 있고...ㅋㅋ
시례를 경계로 산길로 주욱 올라 간다. 예전에 순찰돌면서 다 지나다녔던 길이다.
1코스 지나고 2코스에 접어 드니 성안동 성안옛길로 접어 들고 겹쳐졌던 길은 길촌으로 갈라 진다.
길촌에선 입화산방면으로 가다 서사리로 빠지는데 서사리엔 서사분교가 폐교되고난 뒤 만들어 진 들꽃학습원이 있다.
서사리에서 3코스를 시작하여 울주 범서길이랑 겹쳐져 있는 길을 지나 태화강으로 내려 온다.
태화강으로 내려 온 이 길은 태화강100리길과도 겹친다.
다음엔 태화강100리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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