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알의 변방이라하는 고헌산을 가기로 하고 야간마치고 집에 와서 씻고 밥먹고 은희랑 현우랑 같이 고헌산으로 출발~
트랭글 트랙 다운받아 네비처럼 안내를 받아 간다.
초반엔 이리 좋은 길이다.^^
겨우 겨우 낙엽길을 헤치고 고헌서봉으로 나아 간다.
날이 추울줄 알고 만반의 준비를 했건만 더워 죽는 줄 알았다.
정상에 다다르니 울 현우 힘을 팍팍 내네? ㅋ~
아래는 가을이지만 위는 겨울~
참나무, 떡갈나무등 낙엽때문에 발이 푹푹 빠진다.
이제 고헌서봉에 다다랐다.
오늘은 전국적으로 옅은 안개가 자욱하게 낀다더니 1,000m를 넘어 오니 맑아 진다. 아래는 시커멓고...
고헌서봉 도착 인증샷 남기고~
현우랑도 같이~^^
다들 오르느라 수고했어~^^
저어기 패러가 날고 있네~ 재밌겠다^^
고헌산 정상에 다다르니 계속 봉우리 주변을 맴돈다.
고헌산 정상, 고헌산이 서봉보다 2m가 낮다.
나의 새로운 등산멤버 현우~^^
전국의 산을 두루 두루 돌아 보자~^^
마침 지나가는 분이 가족사진을 흔쾌히 찍어준다고 한다.
덕분에 이렇게 셋이서 한장^^
저 패러는 계속 혼자서 돌고 있다. 먹이를 노리는 매가 뱅뱅 돌듯이...
하산길로 전어 드니 이렇게나 많이 날고 있다. 정말 재밌겠군^^
하산길은 그야말로 낙엽러셀이다.
잘못 밟았다간 푹 빠져 버리고 미끄러지고... 다행이 무사히 내려 온다.
엉덩방아는 울 현우가 한방 놔 버렸네^^
하산 마지막 급경사
울 은희는 능숙하게 잘 내려 온다.
울 현우도 잘 내려 온다^^ 다행이
원래 하산길이 여기가 아닌데 길을 잘못 들어 이리로 하산하였다.
소나무봉을 지나서 하산하여야 하는데 골짜기를 지나와 버려 되돌아 가지도 못하고...
길을 알았으니 담엔 실수가 없으리라~^^
하산 날머린 완연한 가을이다. 두 계절이 공존하는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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