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121 울산 북구 동화산-무룡산-매봉산 산행

 10월초에 갔을 땐 묘비같은 정상석이 있던 무룡산에 새로이 정상석이 선 걸 지인의 사진으로 보고 마침 울 은희도 연가내고 쉬는 날이라 정상석 구경을 하러 무룡산에 갔다.

 

 

 화동못에서 안 가본 길을 가보자 하여 타이어조각 깔아 놓은 길 오른쪽으로 들어 갔다가 길이 끊겨 헤매다 겨우 본 길 만나 오르던 중 안그래도 올 해 100봉 찍어보자고 벼르고 있는 차에 동화산을 안가봐서 거기도 함 가보자고 급히 트랙 하나 다운받아 트래킹을 하였다.
아... 근데 동화산은 송정저수지로 내리막을 내닫는군. 내려간만큼 다시 올라와야 하는데.... 이런...
웨이포인트를 어떻게 찍어놨는지 알려줘야 할 갈림길에선 웨이포인트도 없고 엉뚱한 직진은 잘도 알려준다. ㅡ.ㅡ
겨우 찾아서 동화산에 오르니 정상석은 오데 있노? 두리번 두리번 헉! 나무에 종이로 코팅된 정상안내 ^^:::
배지 하나 받고 무룡산 정상으로 내달린다.

 

 

 동화산 지나 임도를 가로 질러 오르막을 올라 오며 만난 참호? 이런 게 두개나 있었다.

부러질까 살포시 즈려 밞고 정상으로 향한다.

 

 

 무룡산 오를 때마다 매봉재에서 잘 닦여진 길을 오르다 이 길을 오르니 정말 산타는 기분이 나네요. 임도 타는 산은 정말 재미 없어요.^^
정상 산불감시초소가 나오고 약간 비껴 보니 못보던 돌삐 하나가 보인다. 저건가? 그런듯^^

 

 

 뒷면은 그냥 일반 돌인데 앞을 보니 무슨 대리석? 웬 얼룩무늬? 예비군복 같기도 하고^^
그래도 잘 만들어져서 한번 안아 주고 인증샷 찍고 매봉산으로 해서 하산을 하였다.
정상석! 잘 만들어놨네^^
글자가 큼직하고 깊에 파져서 몇천년을 가도 사라지지 않을듯 하다.^^

 

 

 하산길에 만난 길 옆에 핀 개나리 "이 철없는 것아~ 왜 지금 피고 난리야~~~" ㅡ.ㅡ

 

 

은희야~ 해 떨어진다. 언능 내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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