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휴일을 맞이하여 2013 도전 100봉을 마무리하기 위해 정관지역 산을 오르기로 하고 아침 8시경 집을 나섰다.
들머리를 정관 부산추모공원주차장으로 하고 산행을 시작
초반 들머리를 찾지 못해 나무덩굴숲을 헤매며 알바를 한다.
은희랑 딸레민 투덜투덜...ㅋㅋㅋ 낸들 아나~ 다른 사람 트랙 참조해서 가는 걸~ ㅋㅋㅋ
약 10분쯤 해멘후 등로를 찾았다. 처음부터 된비알이다.
다행이 여긴 땅이 질퍽이지도 않고 낙엽도 없어 좋다~^^
이정표역할을 해주는 리본들~ 용천지맥? 여기가 용천지맥인가? 나중에 하산하다 보면 오산종주코스란 리본도 발견한다. 부산 오산종주를 말하는거겠지.
드디어 오늘 첫 봉우리인 백운산, 이 백운산이 도전 100봉의 96번째봉이다.
처음 된비알이었지만 올해 산엔 5번째 오른다는 딸레민 가쁜 숨소리 하나 안내고 올라왔다.^^
저 백운산 정상석은 돌도 아닌 나무에다가 부러져 있는 걸 잠시 세워두었다. ㅡ.ㅡ
98번째 망월산(다음지도엔 소학대로 표시되어 있다.)
여긴 전망대가 있어 정관신시가지를 굽어 볼 수 있다. 아주 전망이 좋은 포인트다.
딸레미도 같이 인증샷~^^
망월산 정망대에서 바라 본 정관신도시 저멀리 우측엔 달음산도 보이고 너머엔 동해의 푸른파도가 넘실거린다.
저기 마루금들을 둘러 걸으면 정관환종주를 할 수 있다. 약 32km 담에 꼭 돌아봐야 겠다.
당나귀봉에서 바라 본 부산의 모습 바로 앞에 보이는 산은 철마산, 그 뒤로 마루금이 보이는 것이 금정산과 백양산, 우측으론 장산, 가운데는 황령산이다.
멀리 영도도 조망이 된다.
2013 도전 100봉 99번째 당나귀봉, 당나귀라면 우리가 잘 아는 그 당나귀가 맞다.^^
하지만 정상석 뒷면을 보면
당신과
나의
귀한 만남이라 하여 당나귀라 한댄다, 참 해석이 멋지다.^^
드이어 올 해 마지막 100번째 봉인 매암산, 사실 이건 망월산에서 당나귀봉으로 가는데 빠트리고 갔다.
등로 옆으로 빠져야 갈 수 있는 것이라 정말 생각 안하고 가면 지나치는 봉.
한참 가다 지도를 확인해보니 지나쳐 버렸다. 해서 돌아 오는 길에 들러기로 하고...
환종주가 아닌 이상 차량회수때문에 정작 가고 싶은 곳도 못가는 것이 일반적인 종주라...
울 은희가 100봉 완등 축하의 세러머니를 해준다.
올 한 해 정말 나의 건강을 위해서 옆에서 많은 자극과 힘을 주고 건강을 되찾게 해준 울 은희 정말 고맙다 ㅜ.ㅜ
내려 오는 하산길은 정말 된비알이다.
이 길로 올라 오는 한무리의 일행을 만났는데 오다 지쳤는지 쉬다가 올라 오는데도 다들 땀을 한바가지씩 흘리고 있다.
정상이 얼마 남았냐고 묻길래 한참 남았단 말은 차마 못하고 15분정도만 가면 된다고 해줬다.^^
이제 날머리에 거의 다 와 간다. 그리 긴시간의 산행은 아니었지만 올 해의 목표를 달성하고 가족과 함께 하는 산행이라 더 더욱 의미있는 산행이었다.
매암산의 정상은 사실 정상에서 보면 이게 산정상인가 싶을 정도로 많이 초라하다. 딸레민 "아빠, 이 정상은 '야메"예요. 이건 100봉에서 무효 다른 한봉 더 찍으세요."라고 말할 정도니^^
근데 하산하면서 보면 수직에 가까운 절변에 이렇게 밑에서 보면 제법 웅장한 산세를 관망할 수 있다.
'등산(일반)'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40329 울산 북구 매봉산-무룡산 산행 (0) | 2014.03.31 |
---|---|
20140222 울산 울주 영축산-문수봉-문수산 산행 (0) | 2014.02.24 |
20131207 부산 남구 갈미봉-사자봉-황령산-행경산-금련산 산행 (0) | 2013.12.08 |
20131202 울산 울주 노방산-남암산 산행 (0) | 2013.12.02 |
20131124 울산 울주 고헌산서봉-고헌산 산행 (0) | 2013.1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