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로 진해 동서 집에 갔다가 장복산을 가기로 하고 은희랑 나섰다.
여좌천변을 따라 걷는데 벚꽃은 벌써 지고 여좌천에는 올챙이를 잡는 아이들의 왁자지껄한 소리를 뒤로 하고 간다.
장복산은 낙엽수외에 편백이 엄청 많이 심겨져 있다. 시에서 이런 건 홍보를 많이 해서 많이들 오게 하면 좋겠구만~
울산 천마산엔 얼마 되지도 않은 편백숲을 가지고도 얼마나 홍보를 해놨는지 사람들 바글바글한데...^^
처음 오르는 장백산이라 등산로도 잘 모르겠고 길을 따라 가다 보니 길이 갑자기 끊기고 해서 편백숲을 가로 지러 올라가는 알바도 하고 다행이 스맛폰 트랭글 보고 네이버지도 참조해서 등산로를 찾는다.
등로없는 편백숲을 가다 어린아이 소리가 나길래 임도가 다왔음을 알고 올라 가서 보니 임도가 나오고 삼밀사란 절이 나온다.
삼밀사 화장실에서 볼일 좀 보고 그 앞으로 난 등로를 타고 오른다.
울산서 차가 워낙 많이 밀려 시내에서 고속도로를 올리지 못하고 24번 국도 타고 밀양까지 가서 밀양IC에서 올려 대동으로 갔는데 그나마 시간을 줄일 수 있었다. 그래도 산행시작은 오후 세시부터 하여서 시간이 되지 않을 것 같아 마진터널론 가지 못하고 바로 치고 올라 간다.
장복산은 마진터널이나 도불산->덕주봉으로 가지 않으면 삼밀사로 가야 하는데 울산 문수산 깔딱고개처럼 가파르다.
울 은희 허리가 좀 아픈가? 조금 힘들어한다.
400정도 올라 왔을까? 보이는 전망
멀리 진해만도 보이고 다도해의 모습이 선하다.
이윽고 정상부근 갈림길에 올라서니 창원시가지가 보인다.
중간 바로 앞으로 정병산이 보이고 그 옆으로 비음산 오른쪽엔 불모산, 이렇게 장복산까지 창원시계종주를 할 수 있다. 조만간 시간내서 시계종주 꼭 함 해야겠다.
장복산 정상, 군항도시답게 정상에 태극기도 있고 저 멀리 천자봉이 보인다.
땀은 나고 더우나 바람은 차갑다.
티셔츠를 벗어 버리니 너무 시원하다~^^ 추울줄 알았더니 집에 갈 때까지 춥진 않았다.
국기에 대한 경례도 함 하고~ ㅋ~
'나는 자랑스런 태극기앞에...'
진해만을 응시하는 울 은희~ 올라 오니라 욕봤다~!^^
마창대교를 배경으로 하려 하였으나 역광이라 찍지 못했다.
역광사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안찍는데 담엔 역광사진도 함 도전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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