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 섬에 가고 싶다~ 욕지도

20190815~17 통영 욕지도

by 恩姬新朗 2019. 8. 17.

여름휴가 아니 휴가가 되어버린...

처가 고구마 캔다고 하여 휴가를 내었더니...

처남들은 토욜 들어 오기로 했다가 둘째처남만 같이 가는 걸로~

 

수박모종이 아닌 씨로 키운 수박 거의 내 머리만한 크기~
밀감도 잘 자라고 있네.
욕지밀감은 제주 것보단 달지가 않고 많이 시다
감나무의 감도 퍼렇게 잘 익고 있네.
무화과도 잘 익어 얼른 울 은희 따줬다.
오늘 캐야 할 고구마 밭
헉! 민달팽이도 아니고 넘 크다~
뜨거운 햇살 아래 고매캐기 하다 다들 쉬어~ 타임중 난 이때 정말 오바이트 나오는 줄 알았다. 너무 힘들어서... ㅋ
저 멀칭 비닐 걷어 내는데도 엄청 힘들었다. 둘째 처남은 고구마 순 걷기 중
울 장모님 체력이 젤 좋은듯...^^
장인어른 관리기로 밀고 가는데 깨진게 많이 나온다. 전에 다른 밭은 기계는 엄두도 못낸다.
원래 욕지 고구마는 이렇게 줄기에 달려 나오지 않는다
잠시 쉬는 틈을 타서... 아직 꽃이 피고 있는 옥수수의 꽃과 벌~
울 은희 탈진 일보 직전~
구름이 좀 끼고 해가 안나면 할려고 했는데  참... 너무 덥다
고메 캐다가 발견한 더덕
과 지네
힘들여 고메 다 캐고 난 뒤 뱃머리 바다포차 횟집에서 장인어른께서 수고했다고 회를 쏘심~
우럭&고등어
장인어른은 병원 다녀 오셔서 술을 안드심
물회도 있었는데 다 묵고 난 뒤라^^ 매운탕만~
다음 날 오전 둘째 처남 뱃머리 태워 주고 오다 보니 물이 빠졌길래 은희 꼬셔서 고동 잡으로 나옴
요 담치가 줄줄이 매달려 있는 곳에 맵쌀고동이 많이 붙어 있다.
울 은희랑 내랑 같이 저 바스켓에 한 가득 잡았다.
점점 쌓여 가는 고동들
바스켓 가득 담았다
밧줄 함 훓으면 수북하이~ 그래도 예전보단 못하다. 요즘은 해녀들이 싹쓸이 해가서리...
저 스티로폼 아래에 담치들이 좀 큰게 많이 붙어 있는데 그 것도 해녀들이 삭쓰리 해가고...
아이고 울 은희 힘 좋네~ ㅋㅋ
잡아 온 고동과 해녀들이 다 따 가서 작은 것만 있는 줄 알았더니 이렇게 큰 담치도 좀 있네^^
고동 잡고난 뒤 장모님깨서 담치 요즘 살 꽊찻다고 하자 울 은희 또 사냥본능이 발동해서 잡으로 가자고~ 그래서 잡아 온 담치들~
내가 수영해서 잡자고 할 땐 안한다고 그렇게 빼더니 물에 드가니 내가 감당 못할 정도로 걷어 와 버리네.
울산 올 때 그냥 생것으로 가져 오려다 여름이라 다 죽고 썩을 것 같아 이렇게 다 삶아 까서 가져 왔다.
이거 삶을 때 물 한방울 안 넣어도 물이 좀 나오는데 맛은 있는데 많이 짜다. 해서 국물만 분리 해서 얼려 오려는데 국물이 얼지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