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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섬에 가고 싶다~ 욕지도

20211113 처가 고구마 수확 돕기

by 恩姬新朗 2021. 11. 14.

휴가를 내어 처가 마지막 고구마 수확을 돕기 위해 통영 욕지로 간다.

이번 고구마는 밤고구마가 아닌 꿀고구마란다

한달 전엔 배 예약을 못해 몸만 들어 갔는데 이번엔 차를 가지고 간다
배 뒤에서 바라 본 삼덕항
욕지 도착 후 잠시 바닷가에 나와 경치 감상 중
조금 늦은 아침을 먹는다 문어 숙회
열무와 고구마순 김치
더덕무침
밥 먹고 일하러 가기 전 잠시 꽃구경~
밀감도 맛있게 잘 익은 듯~ 보통 검은 반점들이 많이 보이던데 이건 깨끗하다
밭에 가니 다들 고무마 수확에 열중이다.
여기도 가을장마에 터진 고구마들이 제법 보인다.
고구마 순은 한족으로 걷어 뒀다가 마르면 다시 가운데 모아서 태워 버린다고 한다
울 은희도 열심히 잘 하고 있네
관리기에 쟁기를 달아 캐는데 밀어야 하는 힘이 더 들어 좀 별로다 경운기에 달면 모를까
다 캔 고구마는 이렇게 카고에 모아 두고 상품과 하품을 구분한다
고구마 상품 때깔이 다르다
하품은 이렇게 빼때기를 만든다
처형과 처남들이 열심히 썰고 있다
울 은희와 큰 동서는 썬 교구마를 옥상에 널어 위해 담아 올린다
창고 지붕에 널은 빼때기
욕상에도 널어 두었다
다 마치고 바닥청소 중
구석구석 빈 틈없이 빗자루 질을 한다
장모와 처형은 양파모종을 심는다
100여개 정도 심는듯~
저렇게 다 심고 난 후 난 물을 주었다
다음날 돌아 오는 날 어떻게 하다 보니 내가 젤 먼저 배에 탓네
룸미러 뒤로 엄청 실려 있다
이제 뱃머리를 올리고 통영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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