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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도곡생활

20200718 밀양 비트농사

by 恩姬新朗 2020. 7. 19.

3주만에 가본 밭엔 어이없는 일이 벌어 지고 말았다.

고라니 놈이 비트밭을 엉망으로 만들어놨다.

잎만 잘라 먹은 게 아니라 아예 비트를 뽑아버렸다.

아~~~ 열 받네. ㅋ~

내가 젤 좋아하는 야생화 참나리~~~

 

멋지다~
3주동안 오질 않아 풀밭이 되어 버렸던 밭을 은희랑 풀 뽑고 베어 내고 말끔하게 새단장
들깨도 잎을 따 먹을 수 있을 정도의 크기로 자랐다.
고라니가 잘라 먹고 파헤쳐 놓은 비트 밭, 가슴이 미어진다 살아 남은 게 몇개 안된다..
며칠 전까지도 이렇게 수북했다.
이만큼 무성했는데 말이다.
당근은 솎아내서 이렇게 하나씩 다시 심었다.
대파는 얼마전 비가 많이 왔을 때 물이 잠겨서인지 몇 몇은 잎 끝이 노랗게 마른 것도 있었다.
대파는 북을 다시 돋워 주고 비트는 솎아서 다시 심고 가지는 지줏대 세워 주고
풀 베고 뽑고 약치고 다 하니 정말 힘든 하루를 보냈다. 몸살 날듯...^^
07.20 친구가 보내 준 밭 풍경 어제 비가 좀 오길 바랬는데 별로였다.
충격!!! 이노무 고라니새끼가 또 비트밭을 절단 내놨다. 정말 그물 치고해야겠다.
당근들은 좀 살아 날 기미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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