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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도곡생활

20210814 복수박, 비트, 열무 수확 및 산다래 채취

by 恩姬新朗 2021. 8. 16.

14,15,16연휴라 여름휴가 비슷하게 시간을 보낸다.

나에게 있어 휴가란 농사 짓는 거... 노예가 되선 안되는데...^^

3일 연휴라 밭일도 느긋하게 산다래도 따고 해야하는데 너무 피곤했다~

 

1일차

울산서 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밀양 가니 울산보단 덜 내렸다, 토마토가 많이 익어서 따는 중
완숙도 새가 그래도 많이 안 파먹어서 몇 개는 수확 가능하다
방울은 입도 안 대는지 뜯어 먹힌 건 없다
첫날 수확량
알타리, 열무밭에 배추흰나비 열댓마리들이 날아 다닌다
알타리, 열무 씨 뿌리고 싹나고 난 후에 한랭사를 씌;워서 그 전에 나비가 알을 깟나 보다
에프킬라로 전멸 시켰나 했는데 다음 날에도 부화가 되서인지 몇 마리 날아 다녀서 다 잡아버렸다. 그리고 열무는 수확하였다
토마토 수확 후 복수박 수확 중 사실 수확이라기보다 떨어 진 것도 있고 하여 그냥 따버리기로 함
복수박이 의외로 크다
재미삼아 심었는데 이렇게 잘 자랐네. 난 아예 구경도 못할 줄 알았는데^^
첫 날 한개 쪼개어 봤는데 완전 하얘서 포기 했는데 집에 와서 따 보니 잘 익었네. ㅋ
심이 있다는 건 수확시기가 넘었다는 거 아닌가?
비트 2차분도 풀 뽑다가 보니 잎이 다 마르는 것 같아 그냥 다 수확하였다.
크기도 제각각이다.

2일차

아침 먹고 산다래 따러 가자고 해서 뒷산 너덜지대로 갔다. 작년에 땃던 곳엔 하나도 없었다
너덜지대에서 바라 본 상도곡
해발 400~500 사이이다
다래야 어디 있니~~~
다래는 안보이고 풍경만 바라 본다^^
이 너덜은 어떻게 셩겨 났을까? 얼음골도 너덜지대인데 밀양의 산들은 대부분 너덜을 한 두개씩 가지고 있는 듯~
철탑은 디기 많네~^^
다래가 없어 제파 열매라도 딴다
작년엔 제피 좀 땃는데 올핸 별로 안 따네 1kg에 1만원이라는데^^
은희랑 한참 제피 따고 있는데 친구가 부른다 산다래 밭이 있다고~ 얼른 가 보니 정말 밭이다~
작년에 땃던 곳은 해거리를 하는지 하나도 없더니 여긴 포도송이 수준이었다.
여기가 다 산다래 밭이다,
이건 거의 익어 가는 수준인듯 해서 먹어 보았다가 너무 시어서 기절할 뻔...ㅋㅋ
살다 살다 이렇게 많은 산다랜 첨 봤다
나무마다 송이송이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도 아니고 가방도 주머니도 모자라 다 못따고 왔다 다 따도 들고 오지 못할 뻔~ 반도 다 못따고 왔다는~
집에 와서 액기스 담으려고 씻고 말리려고 늘어 놓았다.. 이거 들고 내려 오느라 다들 정말 고생했다.
무게를 재어 보니 8kg, 건조대가 2kg정도니 하나 당 6kg, 8개니까 48kg, 끝에 조금 해서 약 49kg정도 채취하였다.
새로 산 예초기 날 시험해본다고 하다 풀벼락을 맞아 버렸네^^ 돌 안 튀어 다행이다.

3일차

새로 산 밭에 들깨밭이 풀밭으로 변해 있어서 아침 먹고 바로 제초작업 강철와이어가 얇아 다 빠져 버리고 작업하다 다 하지도 못하고
울 은희만 호미로 두 고랑 하다 점심시간도 놓쳐버리고 시간도 많이 걸려 포기~
점심 먹고 오후엔 열무 뽑고 밭 정리 좀 하고 귀가하였다~ 다래 딴다고 너무 힘을 많이 썼네^^

https://youtu.be/KY95PaOQBOc

5분 정도 내린 소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