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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도곡생활

20201129 울타리 재설치 및 은행줍기

by 恩姬新朗 2020. 11. 30.

오늘은 울타리 작업과 느릅나무 가지제거, 풀치기를 하기 위해 제대한 아들레미와 은희랑 같이 밀양 밭으로 고~~~

상동역에서 친구 와이프 태워 가기 위해 기다리는 중
저번 주보다 곶감이 더 많이 널렸다. 새들이 와서 안 파 먹길 바래 본다^^
올 아침 영하로 떨어졌는데 얼었다 녹았다 반복하는 중
감 색이 이쁘다~
날이 영하로 떨어져 군불 때는 중
친구 어머님 마늘 밭도 마늘이 잘 자라고 있다
샤인머스캣 4주를 심었는데 이상한 풀때기로 오인하여 뽑아 버리지 않을까 하여 명패를 꽂아 두었다
아침에 영하로 떨어져서 인지 하늘은 참 푸르다~
비트도 추위에 덜덜 떨었을듯...
저번 주 친구 어머님께서 무우 뽑지 말라고 히시면서 추우면 당신이 비닐 덮어 주신다고 하셨는데 진짜 덮어 주셨다.^^
대파도 서리 한방 맞았는 지 헬렐레~^^
시금치도 바짝 오므리고 있고
그늘 쪽 양파는 몇 몇은 누워 버렸네
가운데 양파 밭은 그나마 좀 낫네
초반에 너무 잘 자라면 숫양파가 된단다
마늘은 까딱 없네~
매우 튼실하다~
서리 맞은 봄동
국산 품종 홍산마늘도 잘 올라 오고 있다
쪽파도 서리가 내려도 별 다른 이상이 없다
아침에 많이 쌀쌀해서 날이 조금 풀리길 기다렸다가 해가 좀 떠 오른 후 아들레미랑 울타리 재 작업을 시작하였다.
기존 있던 곳을 더 확장하여 내년 고추 심기 위해 미리 준비중
이제 완성~ 북쪽(사진 아랫면)이 좀  뾰족한 지형이다
오른쪽 저렇게 공간을 안둬야 하는데 다음에 가서 다시 작업을 해야겠다.
은희는 석박지랑 김장하기 위해 무를 일부 뽑았다.
올 해는 6월은 덥고 7월은 밤에 쌀쌀하고 서늘하다가 겨울이 오는 것 같다
그림자가 긴 걸 보니 확실히 겨울이다^^
해가 넘어 가기 전이라 붉은 끼가 많다
무랑 겨울초, 봄동 솎아내어 가져 왔다.
점심 먹고 친구가 앞 산에 은행 주우러 가자고 하여 점심 먹고 3명이 앞 산으로 은행 주우러 갔다
이거 두 통
이거 두통, 2/3정도 되는 거 두 통 주워서 내려 왔다.
낙옆 밑에 파 묻혀 그냥은 보이지 않아 쪼그리고 앉아 낙엽 걷어 가며 주웠다^^
은행 줍는데도 이상하게 똥내가 나지 않았다., 냄새가 거의 없어서 쾌적(?)하게 작업~^^
두 카고 정도 수확
발로 밟고 물로 세척하고 시간이 제법 많이 걸렸다.
은희, 친구, 친구 와이프랑 은행까기 작업 중 추워서 화로에 장작 태워 가며 작업중
친구 어머님께선 추운데 뭐하냐고 뭐라 하시고~ 하여튼 재밌다^^
발로 치대고 물 붓고 세척하고 손으로 골라내기~
다 하고 보니 이 카고 반정도(?) 수확하였고 물로 다시 한번 씻고 2~3일 정도 말리면 된다. 부피가 1/4로 줄어버렸다^^

울타리 재작업은 하였고 느릅나무 가지도 쳤지만 제초작업은 못하였고 계획에도 없던 은행줍기로 하루를 보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