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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도곡생활

20220702 밭 점검 및 기타 작물 심기

by 恩姬新朗 2022. 7. 3.

구름 한 점 없는 하늘~ 땡볕 쨍쨍 

오이 모종 낸 것 삼었더니 다 죽어버려 다시 심기로 하고 오이모종이랑 다른 모종 몇가지를 사서 밀양으로~ Go Go~

그렇게 크게 할 일은 많지 않았지만 날이 너무 더워 별로 한 일도 없었는데도 꽤 힘든 하루였다.

  

저번 주랑 다르게 비가 엄청 왔는지 상추 일부가 녹아버렸다
이 쪽은 그나마 낫고 비트는 괜찮다
상추는 비와 더위에 쥐약이라~ 수확 양도 거의 없다시피...
비가 좀 와서인지 생강도 잘 올라 오고 있다
일전에 분 강풍때문에 옥수수 몇개는 쓰러질려고 했네
그런데 밭 옆 도로포장 공사때문에 빠져 나가지 못한 빗물들이 밭쪽으로 흘러 내리고 물이 차 있다.
모종농장에는 이렇게 소량으로 팔지 않아 울산서 모종을 사서 가져 왔다. 이게 1만원어치다.
비트는 다 봅으려 했으나 아직 덜 큰 것들이 많아 몇 개만 수확하였다
비가 얼마나 왔던지 토란두둑이 물에 휩쓸려 무너지고 들깨 모종 낸 곳을 덮쳤다.
꽈리고추도 바람에 몇 개 쓰러지고 가지도 한개 쓰러졌네
쉬는 날이라 급하게 돌아 오지 않아도 되서 이렇게 맘 편하게 저녁 노을도 구경한다
여기 있어 보면 일몰 좋을 때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