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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섬에 가고 싶다~ 욕지도

20240420~22 욕지도 처가 방문

by 恩姬新朗 2024. 4. 22.

월 초에 욕지에 고사리 캐러 가려 했는데 장모님께서 음력 보름이좋다고 하여 보름 늦췄는데 가는 날이 장날인가 가는 날부터 비가 내리네...

3일동안 비만 보고 결국 고사리는 캐지도 못했네

뱃시각이 오전 8시반인데 새벽 5시쯤에 도착하여 충무김밥집 김밥 사고 훈이시락국에서 시락국 먹으려가 문을 안열어 못 먹고 뱃머리 식당에서 먹음
밥먹고 삼덕항에 오니 첫 배가 있네 첫 배 타도 된다고 했으나 큰동서 내외를 기다려야 해서 안타고 기다림
처음 타니 맨 마지막에 배치, 차 싣고 난 그냥 차 안에서 한숨 잠
욕지 도착하자 마자 고사리 캐러 가려 하였으나 배타고 오는 중에 비가 내려 포기~
한 10년 전에 심었던 하늘매발톱이 여전히 꽃을 피워 주고 있다. 매발톱은 씨앗의 자연발아가 어렵다. 포트에서 하니 거의 100프로던데
비는 줄기차게 오네 참...
참나리도 많이 심어 놨었는데 하나 밖에 없네
이건 태추단감인가? 그런데 가지치기를 안해서 가지가 전부 만세를 부르고 있다.
위로 뻗은 가지들 조금 가지치기를 해주었다.
머위도 안 끊어서인지 잎과 줄기가 엄청 크다
오가피 나무도 베어 내고 잔 가지들이 나왔는데 생육은 좀 별로다
쪽파는 종자용인지 남겨 놨네
고구마 순이 자라고 있다. 비닐 하우스 있던 자리인데 철거하였다.
감자는 순들이 조금 더 커야할듯
시금치는 꽃대들이 다 올라 와서 씨를 받아야겠다.
작년에 내가 캐 준 달래인가?
대파도 꽃이 다 펴서 저 씨만 받아도 대파 씨 부자가 되겠다.
밀감나무 약을 안 쳐서 벌들이 달라 붙어 진액으로 검댕이가 묻고 호랑나비 애벌레들이 잎을 갉아 먹어 볼품이 없다
수국도 빽빽하게 꽃대를 올리고 있다.
수국이 원래 6월에 피는데 여긴 5월에 피겠네
도시에선 비싸게 먹는 아구수육 여긴 저렴하게 먹는다
처삼촌이 아침에 잡은 전어로 회를 먹는다 맛은 조금 별로지만 그래도 전어 향이 나서 맛나게 먹었다.
비가 살짝 그쳐 밖을 나와 봤다. 물 빠진 개펄, 돌로 경계를 만들어 왔는데 각자 바지락조개 밭이다.
예전 바닷가 매립하기 전 많이있었던 고동, 매립해서 업어진 줄 알았더니 아직 많이 있다. 뒤를 깨서 쪽쪽 빨아 먹는 그 고동이다
은희가 알루미늄 샤시 대문 청소 좀 해달라고 해서 수세미에 퐁퐁 묻혀 닦고 식용유로 표면을 발라 반짝반짝하게 하였다.
주차장 앞 미쓰킴라일락 향이 좋다
집 화단에 밀감나무가 있는데 이 녀석 그 잎 다 뜯어 먹고 번데기가 돼었네. 아직 우화는 안한듯
이 녀석은 우화를 해서 날 준비를 할려고 하는데 비가 계속 와서 날개를 제대로 못 말렸나 보네
봄 태생이라 그런가 사이즈가 좀 작네
막네 처남 친구가 욕자에서 어업을 하고 있다. 가을에는 갈치, 삼치도 한다 필요하신 분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