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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섬에 가고 싶다~ 욕지도

20240720~22 여름휴가

by 恩姬新朗 2024. 7. 22.

친구 내외랑 여름휴가로 욕지로~

친구는 낚시, 은희는 고동 잡이, 난 수도꼭지 등 교체

새벽 4시 울산 출발 부산 금곡서 친구 내외 합류 통영으로~

아침으로 충무김밥 좀 사서 욕지 드가는 배에서 먹는다.

1시간 항해 끝에 욕지 도착 처가로 고~

 

<1일차>

처가에 오니 참나리가 맞이해준다. 10여년 전에 좀 많이 심었었는데 이제 한 그루 남았네
다른 식물에 밀려 선택을 못받나 보네
집에 도둑게가 있네? 잡아서 바닷가로 방생~ 간조라 물이 빠졌네
친구는 낚시 가고 난 수돗가 수도꼭지 작업 중
이거 다 떼어 내고 2구짜리 달려고 했는데 중간 연결대를 뽑지 못해 이 곳에 1구 짜리를 단다
돌리는 것보다 여닫이가 나아 이걸로 교체
수도꼭지 교체는 쉬웠는데 저 호스랑 연결컨넥터 결합이 힘들었었다
연결컨넥터는 15미리, 호스는 16미리라 꽂아 연결하는데 애 많이 먹었다
이 것도 수도꼭지 교체는 쉬웠는데 역시 호스랑 컨넥터 연결이 무지 힘들었었다.
완성, 2구짜리 컨넥터 수도꼭지 연결
장인어른이 대문이 떨어져 기울었다고 수리 좀 하라고 하셔서 선구점 가서 경참 사와서 수리완료
30년이 넘은 대문이라 몇번 수리한 흔적이.
문틀이 털어져 바르게 하려면 문틀은 다 떼어내야 한다. 많이 쓰는 문이라 고장이 날 수 밖에
들물이라 물이 한가득 들어 왔네
조카들 어릴 때 놀러 오면 여기서 수영도 하고 앴었는데...
친구가 낚시가서 잡아 온 고등어로 김치찌개를 만듬

<2일차>

은희랑 친구랑 자부포에 고동 잡으러 간다
통영 삼덕항으로 가는 카페리~
풍경이 너무 좋아 파노라마로 담아 보았
여기는 참나리 군락이 있네. 예전 조선포에도 많았었는데
은희랑 친구는 고동 잡으려고 돌을 열심히 수색하고 있다.
거북손들이 돌 틈사이에 짱박혀 있다.
말미잘들은 물이 들어 오길 기다리는 중
홍합들도 빽빽하다. 지중해 담치와 다른 것
은희랑 침구는 뱁쌀고동을 잡는데 바윗줄에 붙은 지중해담치 있는 곳에 많았다.
불 밑에 떨어 진 맵쌀고동들을 줍고 있다.
이 곳에서 잡은 게 파란 통 하나에 가득
이건 삶아서 먹으면 약간 매운 맛이 나는데 먹고 물을 마시면 단맛이 난다

 

이 배는 통영항이나 삼덕 중화항 가는 배인가?
중간에 맵살이가 떼를 지어 몰려 있는 곳을 만나 가득 잡고 철수하는 중, 오른쪽 하단에 노무라입깃해파리가 널부러져 있다.
갔다 오니 장모님은 바지락 캐 오셔서 까고 계신다
은희는 잡아 온 고동 중 방생할 싸이즈 고르는 중

<3일차>

오점 09시40분 배인데 안개가 너무 껴서 통영서 출발한 배가 10시에 욕지 도착하였다.
어제 우리가 고동 잡았던 자부포 끝단, 멀리 흰작살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