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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도곡생활

20220722 커피박 거름 만들기, 방풍심기, 풀베기

by 恩姬新朗 2022. 7. 22.

오늘 은희 연가고 난 쉬는 날이라 오늘 밀양 다녀 오기로 했다.

오후에 비 온다 하여 방풍도 좀 심고 커피박 거름도 만들고 윗 밭 풀도 좀 뽑고...돌배청 담기 위해 돌배도 땃다.

비가 온다 했지만 글 적는 이 시간까지 비는 안왔다. 망할 기상청

기상청 믿고 물 안줬으면 옮겨 심은 방풍 다 죽일뻔~ 비가 온다 해도 물을 주어서 다행~

 

앞 주 만들어 둔 커피박 거름, 뒤에 보이는 20kg 거름 50포(1톤) 한 파렛트보다 많다
은희는 도착해서 가져 온 방풍 모종을 옮겨 심는다
다 심고 물주기까지 끝~
난 거름만들기 위해 작업시작~
가운데 부분을 파 내고 새로 가져 온 커피박을 투입한다
봉지 하나 하나 뜯어 부어야 한다
3일 모은 양
다 붓고 마지막으로 스타벅스 커피박을 붓는다. 스타벅스는 추출을 어떻게 하길래 이리 물이 많은지...
스타벅스 것은 물이 많아 부피에 비해 엄청 무겁다. 다른 것과 비교불가 그래서 많이 힘든다
다 붓고 섞고 마지막에 신문지를 덮어 준다.
신문지를 넣어 주는 이유가 탄소와 질소의 비율때문에 원래 낙엽, 마른 풀 나뭇조각 등을 넣어야 하는데 여의치 않아서
두어 달 전에 마련 해둔 이 것은 이제 어느 정도 부숙이 되어 말려야 하는데 요즘 비가 자주 오고 가까이 있지 못 해 말리기가 힘드네
울 은희 삽질 잘 하네^^
작업 다하고 비닐 덮고 마무리하였다. 이 것도 20일만에 이렇게... 다 차서 새로 또 하나 만들어야 한다
커피박 거름 정리하고 호박밭을 둘러 보는데 멧돼지 놈이 호박밭을 절단 내 놓아버렸네
잘 자라고 있는 호박을 줄기 째 끊어 놨고 뿌리를 파내고
정말 담장을 쳐야 하나...
어이가 없네
내가 젤 좋아하는 참나리 친구 집앞 형님네에 있다.
아랫 밭 옥수수 심은 곳 풀을 치고 있는데 보니 왕고들빼기 하나가 있는데 키가 1m50 이상 자랐다
풀은 일부만 뽑고 일부는 그냥 절단만 하고 왔다. 벤 풀은 그자리에 두어 더 못나게 하겠지만 그래도 풀이 아닌가? ^^
오이는 활착이 잘되서 폭풍성장을 하고 있다
토란도 한 쪽만 나고 다른 쪽은 심었는지 안 심었는 지 모를 정도로 안난다^^
가지는 이제서야 달리기 시작한다
풀밭이 되었던 토란 밭은 풀 다 뽑고 다시 토란 밭으로~
비트는 이제 다 뽑아야 할 듯하다 더 이상 안 자랄 듯~
알타리 무는 이파리가 무성한데 담 주 확인 해보고 조만간에 수확해야겠다